안녕하세요?
원서를 소개하는 블로그를
시작한 Jenny입니다.
오늘은 비교적 쉬운 원서 중에서 개(Dog)과 관련이 있는 원서 3권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책을 읽다 보니 강아지가 등장하는 책이 많더라고요. 그래서 그 중 재미있게 읽은 세 권을 모아 봤습니다.
수준은 [Wonder],
[Holes]정도
될 것 같아요.
자, 그럼 쉬운 원서 추천 3권, 시작합니다.
Check it out~!
첫번째는 세계적인 베스트 셀러인
마크 해던(Mark Haddon)의
[The Curious Incident
of the Dog in the
Night-time] 입니다.
번역본 제목은 [한밤중에 개에게 일어난 의문의 사건]이에요.
이 책은 제가 원서 읽기를 취미로 시작하면서 가장 처음 읽은 책인데요, 작가의 통통 튀는 유머와 위트가 느껴지는 매력 있는 책입니다.
분량은 221페이지인데 단점은 (다른 버전을 모르겠지만 제가 산 책은) 글씨가 아~주 작다는 거. 폰트가 6정도 되려나……?
<내용 소개>
15살 크리스토퍼는 전 세계 모든 나라의 수도를 기억하고, 숫자 7,057까지 모든 소수를 댈 수 있는 자폐증 소년입니다.
그는 친구가 그려준 그림을 주머니에 넣고 다니면서 사람들의 표정을 이해할 수 없을 때마다 꺼내어 확인하곤 하죠.
어느 날 밤, 한밤중에 이웃집 강아지가 정원에서 갈고리에 찔려 죽은 채 발견됩니다.
안 된다는 엄마의 당부에도 불구하고 크리스토퍼는 이 사건의 범인을 찾기 위해 스스로 탐정이 되어 추리를 시작하는데요, 사건을 위해 어쩔 수 없이 생전 처음 다른 사람들에게 말도 걸고 이웃집에 방문하기도 하는 크리스토퍼. 과연 범인을 찾을 수 있을까요?
이 소설은 사물을 독특하게 해석하는 크리스토퍼의 내면 세계가 아주 코믹하고 위트있게 표현된 성장소설입니다. ^^
두 번째는
바바라 오코너
(Barbara O’Connor)의
[How to Steal a Dog]이에요.
번역본은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입니다.
총 170페이지인데 문장과 단어가 어렵지 않아서 잘 읽히는 책입니다. 이 이야기는 특이하게 한국 영화로 만들어진 적이 있네요? ^^
<내용 소개>
갑자기 아빠가 사라지고 집도 없어지고 엄마, 남동생과 차에서 살게 된 조지나, 차에서 햄버거를 먹고 주유소 화장실에서 머리를 감아야 하는 생활이 부끄럽고 짜증스럽기만 합니다. 그런 조지나의 눈에 저 멀리 보이는 전단지!
개를 찾습니다.
사례는 500불
“엄마, 500불이면 집을
얻을 수 있어?”
“그럴 것 같아.”
하지만 그 강아지를 찾을 방법도 없는데다 그 전단지는 오래되어서 이미 누군가 찾아 사례금을 받았을 것 같았죠.
‘좋아, 개를 훔치는 거야.
부잣집 개를.
개를 훔친 후→주인이 사례금을 걸면 → 개를 데려다 주고→ 돈을 받으면 끝.’
하지만 계획이 허술하면 안되겠죠. 실수하면 안되니까요. 그 후 조지나는 하나하나 완벽한 계획을 만들어 갑니다. 그리고 실행에 옮기는데……
이 책 역시 가족의 의미를 닮고 있는 조지나의 성장소설입니다.
마지막은 뉴베리상을 수상작
필리스 레이놀즈 네일러
(Phyllis Reynolds Naylor)의
[Shiloh]입니다.
한국어 번역본 제목도
[샤일로]네요.
이 책은 앞부분을 읽을 때는 소재가 평범하다고 생각했는데, 뒤로 갈수록 특별해지는 소설이었어요. 분량은 137페이지입니다.
<내용 소개>
11살 소년 마티는 어느 날 동네를 산책하던 중 강아지가 한 마리가 멀리서 따라오는 것을 느낍니다.
겁이 많은 강아지는 한동안 불러도 가까이 오지 않더니 결국 마티와 가까워지고, 마티는 강아지의 이름을 샤일로라고 짓습니다.
마티는 샤일로가 동네에서 험악하기로 유명한 져드 씨의 강아지인 것을 알게 되는데요, 져드 씨는 개를 여러 마리 키우면서 학대하는 사람이에요.
학대 받을 것을 알면서도 샤일로를 돌려 보낼 수는 없는 마티, 부모님을 떠보지만 부모님은 넉넉하지 않은 살림에 개를 키울 형편이 못 된다고 해요.
주인이니 개를 돌려주는 것이 옳은가? 학대 받는 개를 구하는 것이 옳은가?
이 부분은 정말... 학교 때 교과서의 어려운 도덕 문제 같은 느낌……
마티는 후자를 선택하죠. 개를 찾아 다니는 져드 씨에게 못 봤다고 거짓말을 하고 아무도 모르게 샤일로를 키웁니다. 하지만 혼자 책임지려다가 오히려 샤일로를 위험에 빠뜨린 마티, 져드 씨와 담판을 짓기로 결심합니다.
이 책은 사랑에 따르는 책임이 무엇인지 깊이 느끼게 하는 책이었어요.
자, 개를 소재로 한 원서 3권을 소개해 보았는데요, 개가 죽고, 납치되고, 학대 당하고… 정말 개 못살겠네요. ㅎ
끝으로 정리해 보면, ^^
첫 번째 책, [The Curious
Incident of the Dog in the
Night-time]에
나오는 개는 검은 푸들입니다.
두 번째, [How to Steal a Dog]의 개는 종류 불명, 흰색과 검은색이 섞인 그리 크지 않은 개입니다.
마지막, [Shiloh]에 등장하는 개는 1~2살로 추정되는 비글입니다.
(이걸 왜 정리하는 거야? ㅎㅎㅎㅎㅎ) 개를 소재로 한 훈훈한 느낌의 원서 세 권이었습니다. 여러분도 재미있게 읽으셨으면 좋겠어요. 그럼, 다음 글에서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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